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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인 우육면
그 중에서도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우육면 집 중 하나인 우점에 갔다.
가는 날이 더운 여름에 평일이라 그랬던 걸까?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고는 했지만 제가 갔을 때는 한국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여튼 웨이팅이 필요할 때가 많다고 하는데 다행히 대기 시간이 많이 길지는 않았고 10분 정도 기다린 후 먹을 수 있었다.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 함께 갔던 일행과 나 모두 그냥 우육면을 선택했고
우육면 중에서도 일행은 국물 맛이 갈비탕이랑 비슷한 맛이 나는 일반 우육면을
나는 마라의 자극적인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매운 우육면을 선택했다
실제로도 우육면은 소고기를 이용해 육수를 만든다고 하니 국물 맛이 익숙할 수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다.
가기 전에 찾아보니 너무 느끼해서 먹기 힘들었다는 우육면 집도 있다고 하는 것을 봐서 깔끔한 국물 맛의 우점을 갔던 것은 선택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마라의 매운맛은 보통 우리가 한국에서 느끼는 매운 맛과는 차이가 있는데
친숙한 소고기 국물 맛에 마라의 자극적인 조합도 좋은 것 같았다.
우육면에 들어간 소고기는 사태 부위인데 짜게 먹는 편인 나도 조금 짜다는 생각이 들어서
싱거운 맛을 좋아하시는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에 와서도 가끔 생각나서 기회가 된다면 한번 만들어 보고 싶지만.
딱 봐도 오랜 시간 소고기 육수를 우려내야 해서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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