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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육전 만드는 법, 고향에는 가지 않더라도 육전으로 간단히 명절 기분을 내볼까요?

by Joe!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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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명절이 가까워 오면 소고기 육전 먹을 생각에 항상에

빨리 명절이 오기가 기다려 지곤 했었는데요

비록 올해는 한국과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명절 기분도 낼겸 해서 육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준비

육전용 소고기 (고기 부위는 아래 설명)

밀가루

계란

소금

후추 (선택)

 

육전용 소고기 부위는 보통 기름기가 없는 우둔살, 홍두깨살 같은 소고기 부위를 이용합니다.

고기 자체를 얇게 썰어서 질길 걱정이 없어 굳이 마블링이 많은 부위를 선택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리고 전 자체가 식은 상태로도 많이 먹는 음식인데 지방이 너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면 따듯할 때는 맛있지만

식으면 오히려 맛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지방이 없는 부위를 추천드립니다.

 

정육점에서 육전용 소고기를 달라고 하면 사장님이 알아서 준비해 주실 거예요 

만약에 정육점이 없는 일반 마트에서 고기를 구입해 육전을 만들고 싶다면

얇게 잘라진 샤부샤부나 불고기용 소고기를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 키친타월을 이용해 고기의 핏물을 제거해 줍니다. 

육전 만들기

 

2. 핏물이 빠진 육전용 소고기는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후추는 선택)

고기가 얇기 때문에 굳이 양면 모두 간을 해줄 필요는 없어요

 

3. 고기에 밀가루 옷을 얇게 입혀 줍니다.

밀가루 옷이 두꺼울 경우 나중에 계란물에 담갔다 꺼냈을 때 뭉친 밀가루와 함께 계란 옷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얇게 발라주세요.

육전 만들기

 

4. 계란물은 알끈이 끊어질 정도로 잘 저어서 풀어줍니다.

육전의 색을 더 노란색으로 만들어 주고 싶으면 흰자를 조금만 사용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흰자의 양이 줄어들면 육전 자체가 좀 퍽퍽해질 수 있어요.

육전 만들기

 

5. 밀가루 옷을 입힌 육전에 계란 옷을 묻혀주고

육전 만들기

 

6. 미리 기름을 두르고 예열해둔 프라이팬에 앞 뒤로 잘 익혀주세요

고기 자체가 얇기 때문에 앞뒤로 1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육전 만들기

 

완성된 육전

저는 샤부샤부용 부위를 마트에서 구매해서 사용하다 보니 모양이 길쭉길쭉하네요.

그래도 맛만큼은 한국에서 먹던 육전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 

육전 만들기

 

 

 

육전 만들기

 

 

육전 보관하는 법

육전은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게 바로 맛있지만

아래 사진처럼 간격을 분리해서 지퍼백에 넣고 냉동 보관이 가능합니다.

한 번에 먹을 분량을 겹쳐서 냉동시키는 것도 상관없고요

 

다만 냉동했다 해동해서 먹는 육전은 고기 내부의 육즙이 많이 사라져서

맛은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한 번에 냉장 보관하고 먹을 분량만 조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육전 만들기

 

고향에 내려가지 않더라도 특별히 명절을 지내지 않는 집이더라도

집에서 좋아하는 음식만 한 두 가지 간단히 준비해서

명절 기분을 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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