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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독서

[독서후기] 페스트 독서 후기 (1장)

by Joe! 2018.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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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읽게 된 페스트는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작품으로 194X년 오랑시를 배경으로 발생한 페스트의 창궐부터 소강까지의 과정에서 페스트와 싸우는 여러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요즘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을 계기로 [페스트]를 읽게 되었는데 사실 서점에서 책을 살 때 받았던 봉투에 그려진 알베르 카뮈를 보고 잘생겼다는 이야기에서 부터 시작된 이번 주제 선정은 카뮈의 작품을 이야기 하다 보니 이방인, 페스트 등이 나왔고 먼저 페스트를 읽었던 멤버의 소개에 매력을 느껴 주제로 선정되었다.


실제로 카뮈는 잘생겼다...



 요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느끼고 있는 부분은 현대 영화에서 생각보다 세계 명작 속의 상황적 배경이라던가 장면등을 오마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페스트라는 작품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과거에 내가 봤던 다수의 영화를 기억 속에서 떠오르게 하였고 그래서 그런지 예상보다 많은 분량에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1장.

 - 줄거리

 책의 시작은 혹독한 날씨 이외에는 여러가지로 특별할 것 없는 오랑시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이후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오랑시의 의사 베르나르 리유가 죽어있는 쥐의 사체를 발견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후 하루가 갈 수록 거리에 피를 흘리며 악취를 풍기는 쥐들의 사체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그러한 현상을 불쾌해 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하기는 하지만 페스트 창궐의 전조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오랑시에 살고있는 죽을 수 있는 쥐들이 다 죽어버린 걸까? 어느 순간 거리에 죽어있는 쥐들의 숫자는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고 그 무렵 리유에게 파늘루 신부의 부축을 받은 부종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수위가 찾아오고 상태가 심각해져 다른 병원으로 호송하던 도중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다 사망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리유와 오랑시의 의사들은 이 열병의 정체가 과거 유럽이나 중국 등지에서 창궐하여 많은 사람을 사망케 했던 페스트일 것이라 의심한다.

 사망자들이 점차 늘어나자 리유는 열병의 정체가 페스트임을 확신하고 도청에 보건 회의를 요청한다. 회의 결과 이 병이 페스트와 유사한 증상을 가지며 그에 대한 대응 역시 페스트에 준하게 해야한다는 데에는 모두 의견을 모았으나 사람들이 공포감에 휩쌓일 것을 염려한 지사는 대응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지만 결국 사망자들은 더 늘어나고 중앙 정부에서는 겁을 먹고 페스트 선포와 함께 도시를 폐쇄하기로 결정한다. 

 

 - 기억에 남는 부분

"어떤 한 도시를 아는 편리한 방법은 거기서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사랑하며 어떻게 죽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남자들과 여자들은 이른바 성행위라고 하는 것 속에 파묻혀서 짧은 시간 동안에 서로를 탕진해 보리거나 아니면 둘만의 기나긴 습관 속에 얽매이는 것이다. 그 두가지 극단 사이에서 중간이라곤 찾아보기 어렵다."


"사실 재앙이란 모두가 다 같이 겪는 것이지만 그것이 막상 우리의 머리 위에 떨어지면 여간해서는 믿기 어려운 것이 된다."


- 느낌

 펜더믹을 주제로 하는 많은 영화들의 도입부분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전조와 사건을 헤쳐나갈 주인공과 주변인의 등장과 무능력한 정부 등. 

 문득 페스트 이전에도 혹시 유사한 배경의 작품이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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